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눈 오는 밤

김현지 2005. 01. 20. 오전 12:00
9141









눈 오는 밤


예울

돌아 가고 싶어라

탱자 울 바투 선 마실 초입

눈발 아래서도

나붓나붓 풋나생이 돋아 피는 언덕배기

고향집은 늘 위태위태

환절기마다 고뿔을 앓고

어머니 보름새 명주수건 펄럭거리는

당산나무 잎 진 가지에 눈꽃이 피어

눈물같은 꽃이 피어

비비새 한마리 깃이 무거운

고향의 정월.





댓글 2개

운영자 2005. 01. 21. 오전 12:00

예전에 밤새 눈이 내리면 아침에 아무도 밟지 않는 눈덮인 곳에 발자국 내는 것을 무진장 좋아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추억을 생각나게 해주시네요...^^*

jujy007 2005. 01. 24. 오전 12:00

비비새는 종달새죠 비비배배 싯귀가 참 맘에 와 닿네요 나두 고향이 시골이라...훌륭해요 좋은글 계속 부탁해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