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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최연진 2005. 01. 30.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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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최연진




바람 속을

홀로 깨어

님을 향한

짙은 향(香)


홀로 내려

담장을 소리없이 넘고

뜰을 샅샅이 헤집어

님을 찾는 화인(火印)


흰 가슴으로

내려앉아

깊어만 가는

그대 향한 그리움


정작 당신에게

할말을 잊었음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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