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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최연진 2005. 02. 04. 오전 12:00
8077
최연진 2005. 02. 04. 오전 12:00
8077
복수초
최 연 진
그리워
그리웠어요
그대 그리워
겨울의 막바지
찬바람의 그 끝에서
언 땅을 녹이며
잔설을 뚫고
황금빛 꽃망울을
터트렸어요.
외로워
외로웠어요
너무도 외로워
겨울이 채 가기도 전
성급히 꽃망울부터
땅위에 올라오면
따스한 한 낮의 햇살이
시골 처녀들의
설레이는 가슴처럼
나의 꽃망울을
점점 부풀어 오르게 하고
화려한 꽃잎들은
춤을 추었어요.
이제 그대 곁에서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겠어요.
댓글 1개
은비녀
2005. 02. 06. 오전 12:00
눈위를 뚫고 노랗게 고개내민 복수초를 찾아 나서고 싶네요. 전 사진으로만 봤지 아직 직접 본적이 없어서요. 어디가면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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