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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최연진 2005. 02. 04.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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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최 연 진



그리워

그리웠어요

그대 그리워


겨울의 막바지

찬바람의 그 끝에서

언 땅을 녹이며

잔설을 뚫고

황금빛 꽃망울을

터트렸어요.


외로워

외로웠어요

너무도 외로워


겨울이 채 가기도 전

성급히 꽃망울부터

땅위에 올라오면

따스한 한 낮의 햇살이

시골 처녀들의

설레이는 가슴처럼

나의 꽃망울을

점점 부풀어 오르게 하고

화려한 꽃잎들은

춤을 추었어요.


이제 그대 곁에서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겠어요.



댓글 1개

은비녀 2005. 02. 06. 오전 12:00

눈위를 뚫고 노랗게 고개내민 복수초를 찾아 나서고 싶네요. 전 사진으로만 봤지 아직 직접 본적이 없어서요. 어디가면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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