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날 씨

최인구 2005. 05. 06. 오전 12:00
7535
날 씨 하늘이 나를 보고 웃으라 합니다 난 슬픈데.. 하늘이 나를 보고 울어라 합니다 난 기쁜데..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난 외로웠는데.. 오늘은 비가 옵니다. 이제 애인이 생겼는데.. 왜 자꾸 내 기분 반대로 날씨를 바꾸냐고 하늘에게 따져 물으니 어제는 다른 사람이 행복했고 오늘은 너의 친구가 슬프다며 너무나 이기적인 나에게 하늘이 오히려 꾸지람을 합니다 잠시 후 하늘은 비 그친 연못가 옆으로 무지개를 그려 놓아 보이며 이렇게 세상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사는데 저마다 자기 기분에 따라 날씨를 만들어 달라는 통에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며 신세한탄을 합니다 그러니 하늘은 공평하게 물이 필요할때는 비를 내리고 빛이 필요할때는 해를 띄울테니 마음속에 날씨는 자기 스스로들 만들어 보라 인간세상에 부탁합니다 숙연히 고객 숙이며 반성하는 마음으로 '예' 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는데 마음은 화창합니다. 글 / 최인구

댓글 1개

은비녀 2005. 05. 07. 오전 12:00

전 너무 화창한날이 오히려 더 외롭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름다운 동화 한 편을 읽은것 같아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