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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의견을 묻습니다)

김동원 2005. 08. 12.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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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한권 썼다.
이미 작년(2004년)에 이 곳에 올렸었기 때문에 읽어 본 사람도 있을 것으로 안다.
그때 썼던 글들을 몇몇 출판사에 보내 본 결과 일부분을 수정하지 않으면 출판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소식을 알려 왔다.  
수정할 부분은 성애장면이 너무 노골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또한 곳곳에 뜬금없이 성애장면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랬다.
내용이 NGO(비정부기구)에 관한 것이기었기에 너무 딱딱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성애장면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곳곳에 성애장면을 삽입하므로 딱딱한 것을 완화시켜 보려 했던 나의 짧은 생각이 여지없이 지적당하게 된 것이다.
다시 심기일전.
10개월의 세월동안 오직 새로 글을 만들어 가는 일에 매달려 왔고, 드디어 완성을 시켰다. 
새로운 글을 출판사에 다시 보냈다.(출판사는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곳이다. 누구나 거의 알만한 곳이다)
2 ~ 3개월 동안 출판사내에서는  갑론을박.
내가 쓴 글을 가지고 편집, 홍보기획서부터 판매까지를 놓고 담당, 편집주간, 운영자간에 많은 의견이 오고 갔다는 것이다.
내용은 먼저 것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가 난다는 것인데, 한 군데가 운영자(경영자)의 입장에서 곤란하다는 말이 전해져 왔다.
그 곳을 삭제하던지 다른 것으로 대치해 달라는 것이다.
심사숙고.
고민을 하다가 타협을 거절했다.
NGO는 올바른 말을 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상대가 집권당이던, 최고지도자건, 무지무지한 재력을 가지고 있는 자건 잘못된 것이 있을 때는 올바른 '양심의소리'로 지적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그것을 빼 버리면 내 책은 생명이 없어져 버린다.
현역 지도자에 대한 올바른 판단이 솔직하게 적혀 있어서 그것이 출판되면 경영에 지장을 받게 되니 임기가 끝나면 출판하던지, 다른 곳을 알아보라는 것이다.
고뇌에 빠졌다.
이대로 묻혀 버려야 하는가. 어떻게 할 것인가.
며칠간의 고뇌 끝에 내린 결론은 여러 사람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그것을 들어본 후 행동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 글을 읽어보신 여러 분들,
부디 좋은 의견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곳이 비교적 양삼적이고 순수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 생각하여 이 곳을 택하게 된 것입니다. 
참고: 책은 앞서 적혀 있는 내용과 같이 현재 우리나라의 실정과 북한 그리고 NGO에 관련된 내용이 있으므로 출판되기만 하면 많은 판매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얘기는 있었습니다. 

댓글 2개

방문 2005. 08. 14. 오전 12:00

이미 답을 준비하였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주체성을 갖고 다른사람을 설득하는 .... 부디 소설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김동원 2005. 08. 15. 오전 12:00

이 글을 올리고 나서 이틀이 지났을까 하는 시점에 박경리의 '토지'를 출판했던 출판사의 기획실장에게서 이메일이왔다. 부자연한 부분을 얘기해주는 내용이었다. 몇번을 읽고난 후 답신을 올렸다. 다시 시작하기로.... 책을 출판한다는 것이 그렇게 간단할수야 없지. 글을 올려준 '방문'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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