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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성질을 닮으면

정용원 2005. 08. 16.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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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성질을 닮으면
어떤 모양에든 그냥 담기고
어느 곳에든 自然 그대로 흘러가면서
이루다 말할 수없는 수단으로 이용당하다 버림받아도
아무런 불평이나 해코지하지 않고 순진하기만 한
물이 화(火)내면, 물은
일거에 강산을 쓸어버리고
수많은 목숨도 순식간에 앗아가 버린다.
宇宙에서
그 무엇보다도 가장 힘없어 보이나
세상에 두루두루 유익을 끼치는 물을
옛날부터 생각이 깊은 사람들은
그런 물을 매우 귀히 여겨 사랑을 했고
물처럼 사는 이, 슬기롭다 하여 그리 살고자 했었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생사여탈권(生死與奪權)을 쥐고 있는 듯한
물의 성질을 닮으면, 그 사람은
사리에 막힘없는 사람이다.

댓글 1개

余宣 2005. 08. 18. 오전 12:00

무심코 물을 물쓰듯하다가도 화(火)낼까봐 순간순간 복종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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