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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외면
최인구 2005. 09. 07. 오전 12:00
7498
최인구 2005. 09. 07.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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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외면
평상심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문득 찾아와
온 세상을 온 마음을 붉게 타오르게 해놓고
그 다음엔 어떻게 할 건데…
있는 마음 없는 마음 달라 해서 다 주었더니
언제 돌려준다 기약 없이 그렇게 훌쩍 떠나버리면
그 다음엔 내 마음 어떻게 추스려야 하는 건데
항상 늦게 오더니 이번엔 왜 이리 빨리 오는 건데
이젠 더 이상 당신 속임수에 속지 않을 거야
그러니 조용히 있다가 그냥 갔으면 좋겠어
야속하다 원망은 하지마 그래도 오느라 고생했으니
아랫목에 넣어 둔 공기밥 꺼내서 찬장에 있는
나물하고 요기나 해, 절대 같이 밥 먹자고 하지마
난 5월에 눈 여겨둔 한송이 꽃만 보며 살거야
글 / 최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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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을을 좋아 하는데요, 떠나고 나면 아쉬움 마음이
많이 들더군요, 그래서 좋아하는 마음 그지 없지만
내숭 떨며 써 본 글입니다.
댓글 1개
방정민
2005. 09. 09. 오전 12:00
네..맞아요.^^ 특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는 바람에...더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그래도 얄미운 가을이고 계절이지만 그런 얄미움이 왠지 싫지 않고 가슴 한구석 아련한게 내 존재를 느낄수 있어 괜찮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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