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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고독한가

박종영 2005. 09. 07.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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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고독한가
산을 오르다가
산을 찾아가다가
산 이름을 잊어 버렸다가,
낯익은 이름 되뇌며 오르는 길에
거기,
억새꽃이 하얀 마음 열고
산새 그리워 편지 쓰는 것을 지켜보다가,
그토록 싱그러운 순수를
배우려고 애써보다가,
오죽이나 하늘웃음 파랗게
채워지지 않는 옹달샘에 손을 담그면
살아온 날들이 슬프게 물결치며,
너는 언제 고독한가.
글/박종영.....영상/사진작가 이형근님

댓글 2개

余宣 2005. 09. 07. 오전 12:00

언제 고독했는지 자문해 보았지요. 슬프게 물결친 날이 있기는 했어도 나보다 슬프게 사는 사람을 많이 보아서 차마 고독했다고 하기가 어렵네요. 대신 너는 언제 행복했느냐고 자문해보았지요

박종영 2005. 09. 08. 오전 12:00

여선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좋은글로 격려 말씀 해주시니 더욱 그렇습니다.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시고 소중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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