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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그만큼의 입술만 깨문다

윤창현 2005. 10. 09.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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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 그만큼의 입술을 깨문다 / 윤창현-
그리움의 꽃잎을 띄운다.
물살을 자르듯 그리움을 새기면
엷은 웃음이 들린다.
어울려 함께 울 수 없는 마음으로 밀면
허기진 바람처럼
아무 소리도 없이 넘어질 것 같은
그의 전부
입속에 씹히는 아픔으로
하늘 향해 마주앉는 외로움의 숲이여…
시간이 갈수록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없는 너이기에
돌아서서 울지 못하는 눈물 거두고
그만큼의 입술만 깨문다.

댓글 1개

余宣 2005. 10. 12. 오전 12:00

꽃잎에 그리움 띄우고 그리움 새기는 일보다 중요한 게 몇이나 있겠어요. 그러나 소중한데 소유하지 않는 것도 다가갈 수 있지만 다가가지 않는 것도 사랑이라고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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