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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유희
박종영 2005. 10. 11. 오전 12:00
6971
박종영 2005. 10. 11.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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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유희아껴둔 시간에 햇빛이 몸을 데운다 한 떨기 꽃의 몸부림을 보기위해 환상으로 치달으며 머무는 빛의속도 그 사이, 흥겨운 봄이 틈을 엿보고 있다. 나른한 색조가 광기를 부린다 푸른색으로 온듯하더니 다시 연분홍으로 달려들어 그 향기 모처럼 절정에서 웃는다. 반면, 조화를 탐하는 꽃술의 끈끈한 토라짐 그 위에 벌 나비의 힘이 송곳처럼 쏟아지자 순수한 씨방을 여는 납작한 민들레, 드디어 외로운 하늘길을 열고 손을 흔든다. 어느 철이든 빛은 생명의 웃음을 원한다 시들어 헝클어지지 않도록 사랑의 꽃바람을 넣어준다. 글/박종영.....영상/천아성님 |
댓글 2개
余宣
2005. 10. 12. 오전 12:00
어쩌면 꽃의 유희를 본 건 햇빛뿐일 수도 있겠네요. 수십종의 일년초를 심어놓고 수시로 옥상을 오르내렸어도 꽃의 유희는 못 보고 꽃의 웃음소리만 들었으니까요. 지금쯤 철이 든 갈빛은 아마도 잘 생겼겠지요?
박종영
2005. 10. 12. 오전 12:00
余宣님 안녕하시지요 가을빛이 곱습니다 여러가지 색조가 향기달고 찾아옵니다 풍성함이 곳곳에 서둘러 쌓여 있고 기운차리고 보니 산골 우리집에도 하얀연기가 힘차게 하늘로 올라갑니다. 머물러 주시고 격려말씀 감사드리며 더욱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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