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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눈길 한 번 주시어요

윤창현 2005. 11. 16.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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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눈길 한 번 주시어요-
                      윤창현
그대 눈길 한 번 주시어요.
들소 지나간 허전한 흙 더미
곱게 피어난 들녁의 메꽃처럼
님의 눈길 바라고 핀 들꽃에게도
눈길 한 번 주시어요.
그대 정원에 핀 꽃들이야
님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지만
오직 그대 하나 바라보며 피어난
들꽃은 밤이 외로워
하! 서러워
며칠 밤낮을 이슬되어 웁니다.
그대 눈길 한 번 주시어요.
그리움에 목말라 시들기 전
한 껏 꽃물 들어 어여쁠 때
그대 눈길 한 번만 보내 주시어요.

댓글 3개

운영자 2005. 11. 16. 오전 12:00

글을 읽으니 아낄수록 더욱 사랑을 보여줘야겠네요. 명심하겠습니다...

余宣 2005. 11. 16. 오전 12:00

집안에 있는 꽃만을 카메라에 잡힌 꽃만을 좋아했던 것 반성합니다. 못 보고 발길에 채이기만 한 꽃들이 카메라에 잡히지 못한 곁에 있는 꽃들이 참 서운했겠다는 생각했습니다. 그 이슬이 꽃들의 눈물이었군요. 다시 봐야겠어요. 이슬을...

가을사랑 2005. 11. 17. 오전 12:00

아무렇게나 피어 있는 꽃을 바라보면 나름대로 어여뿐 꽃이랍니다 이름모를 꽃이지만 향으로 자태로 길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들꽃을 바라보는 님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좋은 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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