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슬픈 외출

박종영 2005. 11. 17. 오전 12:00
6562

슬픈 외출
밤에,
외로움 감추고 달빛이
문을 두드린다.
겸손하게 찾아드는
부드러운 촉감의 빛이다.
거친 숨을 누르고
조급함을 물었을 때,
이 밤
지새고 나면,
예정된 시간의 다리가 놓이고
슬픈 외출이 시작된다고 한다.
시/박종영 * 영상 박형선 님

댓글 2개

余宣 2005. 11. 17. 오전 12:00

헤어지는 시간은 슬프고 아쉽지만 설렘도 있었겠지요. 그래서 슬픈 외출인 줄 알면서 달빛은 또 문을 두드리는 거겠지요.

뱍종영 2005. 11. 17. 오전 12:00

날마다 슬픈 외출을 하는 우리들입니다. 바람이 차고 너무 건조하다보니 얼굴에 서걱거리는 먼지뿐입니다. 늘 건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