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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신용 불량자
윤창현 2005. 11. 19. 오전 12:00
7160
윤창현 2005. 11. 19.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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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신용 불량자/ 윤창현 -
그대 마음에 남은 단 하나의 사랑을 훔친 죄로
순수한 네 영혼마저 내 안에 협박하여 가둔 죄로
평생 다 값 지도 지우지도 못할 죄를 지고.
그대 가슴에 간직한 사랑의 등잔불을
한겨울 삭풍 같은 내 질투가 바람 되어
네 의지의 등불을 꺼트리는 죄를 지고.
그대 싱싱했던 믿음의 가지를 꺾어버린 죄로
행복의 꽃이 떨어지는 아픔을 겪고
그 꽃을 모두 태워 버리는 죄를 지고도.
그대 사랑하였음으로 진정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심판 같은 사슬을 온몸에 드리워도
결코, 후회 없고 주저함도 없이 달게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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