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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풍경1 (이중섭을 그리며)
한철수 2005. 12. 07. 오전 12:00
6814
한철수 2005. 12. 07.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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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풍경1 (이중섭을 그리며)
-한철수-
인사동에 나가 살풀이나 해야겠다.
초혼곡(招魂曲)이나 불려야겠다.
호랑이에게 속아 죽음을 당한
떡장수 할머니의 혼이나 달래야겠다.
이중섭을 잡아먹고도
X-레이 영상으로 앙상하게 뼈로 남은
소의 울음소리나 찾아 내
확성기소리로 남겨야겠다.
은박지 담배곽 속지나 모아
망각이라는 걸개 글씨도 남겨야겠다.
20020815-0204
댓글 2개
박경민
2005. 12. 07. 오전 12:00
인사동, 예전보다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인사동은 전통문화의 고향으로 지켜야 합니다. 신혼시절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한철수
2005. 12. 08. 오전 12:00
인사동 길거리는 온통 가짜와 국적을 모르는 기념품으로 뒤덮혀 있지요. 전통의 거리라는 푯말이 무색하게...일주 전통을 지키는 이들의 모습이 오히려 신기 할 뿐입니다. 가끔 찾아가는 사람들의 느끼는 마음은 같겠지요. 겉과 속이 갈라서는 전통과 정통을 고수하지 못하는 법인데...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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