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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극장에서

한철수 2005. 12. 22.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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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극장에서
-한철수-
어둠과
어둠 속에 모인 사람들
빨강, 초록, 파랑 삼색의 파노라마
삶과 죽음
기쁨과 슬픔
긴장과 이완이
유희된다
억누를 수 없는 생각의 값어치마저도
칼슘광의 한 줄기 빛 속에서
어둠을 쪼개고 생각을 잠들게 한다
그리고 그 마지막에
동공을 멈추는
흰 깃털하나
내려온다
2000. 11. 25. 작

(경기예술문화Scope. 창간호. 2004. 8. 홈페이지: http://www.kgyc.or.kr)
*위 그림은 애니메이션 '해피버스데이'의 한 장면
*시작메모: 구리극장은 1968년에 문을 열어 1984년까지 우리마의 유일한 문화공간이었지요. 개장당시 당시 저는 국민학교 2학년이었구요. 고종사촌 형님들이 극장의 기도(표받는 사람)를 보았기에 영화 프로그램이 바뀌기가 무섭게 관람을 하였지요. 야한 영화가 상영되면 영상실에서...연예인들의 공연이 있으면, 지배인 아저씨 창을 통하여 구경을 했던 추억이 아스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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