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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귀둥이

유태복 2005. 12. 23.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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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귀둥이
글/ 百祿 兪泰福
눈보라 치던 동지섣달
시베리아 강한 동풍에 시린 어린 비행기
활주로 옆에 뒹구는 손발들
배고픔과 졸음을 참는 보세창고
몇 날 밤샘 오픈 커팅 준비에
시린 손들 호 호 불며 시간은 어느새 새벽
명품출산의 고통도
이브 날 탄생에 희망찬 부 풀은 가슴 안고
예쁜 손으로 어루만지며
태어난 보세명품
그리운 내님 맞이하던 날
제주공항 대합실은 온통 축제인양
없었던 세상 만난 듯
너와 나는 웃음꽃 피웠고
항만 갈매기도 즐거워 춤 췄다네.
미소 지으며 흐르던 공항물결 위에
철없이 놀던 두 살 박이 미꾸라지
시퍼런 칼날에
살 베이는 아픔도 우린 기억하지
가슴앓이 하며 속 태웠던 검은 냄새
아쉽지만 향수 뿌려 날려버렸네
아기 잠 깰까 숨죽이며
새벽 대문 나선 엄마
바쁜 일손은 어느새
세 살 된 제주 귀둥이 어루만지며
하늘 높이 올라가는 기분에
애기 우는 줄도 잊고
싱글벙글 행복한 하루여
아 아 이것이
제주 키울 씨 종자돈
귀둥이라 하지 않겠는가?
귀둥이여
제주위해 영원무궁 번성하리......,
----------JDC내국인면세점 개점 3주년을 축하 하며....----------------

댓글 2개

운영자 2006. 01. 03. 오전 12:00

언제나 제주의 아름다운 마음을 들려 주시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태복 2006. 01. 04. 오전 12:00

운영자님 지난 한해 베풀어준 정과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운영자님께서도 개처럼 용감, 의리, 충성스러운 병술년이 되기 위해 건강과 다복이 늘 충만 하시길 제주에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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