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넌 눈(雪) 난 얼음

윤창현 2005. 12. 26. 오전 12:00
6831
- 넌  눈(雪) 난 얼음/ 윤창현
당신이 내게 온 날
까닭도 없는 눈이 내렸습니다.
솔가지에 쌓인 눈 만큼
그대와의 사랑도 깊고 그윽했습니다 .
이 지독한 그리움
찬바람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이 녹지 않게….
시기의 칼바람이 불고
누군가 쌓인 눈 위를 걷는다 해도
난 녹아내리지 않을 겁니다.
해거름의 긴 그림자가 되어 주시는
당신의 흔적으로
나의 사랑은 결코 녹지 않고 멈춰진 채
굳어 그대만 바라보겠습니다.

댓글 0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