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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추억

임문석 2006. 01. 06.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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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추억 /임문석

 헐벗고 굶주렸던
장독대 위 엔
푸근한 눈 소복해
솜사탕 인양 입맛 나게
먹었던 기억 달콤하고
누님 졸라
처마의 고드름 따 받아
사탕 빨듯
짜릿한 추억 행복했었다.
지금도 눈 오면
하늘 우러러 입 벌리고
큰 눈송이 얼굴 간질이고
입안에 잦아 들고
아련한 꿈 살가운 자극에
침 고여 올 때
고인 되신 어머님
장독대에 웃고 계시고
누님도 곱고 예쁜 손으로
고드름 따고 있네!
20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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