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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참 서운한 것이데
박종영 2006. 01. 10.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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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영 2006. 01. 10.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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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참 서운한 것이데 날 잡아 떠난 것도 아니고 어느 날 이별의 시간 앞에 놓고 보내기 싫어 가슴 짚어보니 층층이 서리 낀 날이 눈가에 맺히데 아직 생생한 물기둥으로 솟는 눈물비 마음 안에 남아있는 것 같아 잡은 손 놓아주고 곰곰이 돌아선 뒤안, 마른 잎이 굴러가고 있어 내 울음 함께하기 부끄러웠네. 누구나 살다가 한번쯤 헤어지는 길 새봄이 와 꽃이 피듯 저절로 이별도 만남으로 피어나면 오죽이나 좋을까? 사람끼리 정주고 받는 것, 내 한 몸 묶어 떠나보내면 되는 요술 같은 생각이 가슴에 빙빙 도는 것은 또 얼마나 엉뚱한 그리움인가 그대 가는 날은 빗살처럼 눈 내리는 날이었네, 동구 밖 그늘에 숨어 건네지 못한 목소리 들리게 슬픈 마음 얹혀 배웅하고 있었네. 글/박종영 * La Golondrina |
댓글 1개
한철수
2006. 01. 15. 오전 12:00
큰 이별을 하셨군요.'보내기 싫어 가슴 짚어보니 /층층이 서리 낀 날이 눈가에 맺히데' 감히 위로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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