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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문을 열다
박종영 2006. 02. 04. 오후 08:54
6436
박종영 2006. 02. 04. 오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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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문을 열다
꽃내음 번지듯 곱게 물드는 곳마다
색색 한 봄의 빛깔
그 따스한 두근거림 손에 담아
찬 기운 떠나 보내면
안쓰러움 추술러 되돌려 주고 오는
시간 안으로
가까이 밀려오는 꿈의 소리,
냇가 버들강아지 잎눈을 열어
솜털 방망이 다지는 소리,
그토록 파란 봄을 기다리는
산당화 붉은꽃 그 달관의 향기
무딘 가슴에 파고들어 아양이고,
시름 잊고 동창에 밝은 빛 받아들이면
묵주 같은 어둠의 깊이에 뿌리내리는
맑은 봄의 손질.
글/박종영 * 영상/햄서비스 류희수 사진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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