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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꿈 이야기, 꿈이 된 별 이야기

방정민 2006. 02. 06. 오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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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꿈 이야기? 꿈이 된 별 이야기?



기억에도 없는 아주 오래전

까만 하늘에 나는 꿈을 박아 넣었지

보이지 않는 길에서 저를 볼 수 없었던 꿈은

스스로를 태워 나에게 길을 밝혀주었고

외로이 빛나는 별이 되었어

어둠에 익숙했던 떠돌이 여우 한 마리

갑자기 밝아진 세상에 눈을 잃어버리고

오랫동안 닫혔던 소리를 열어 울음 우는데,

별이 된 나의 꿈은 싸늘한 재가 되어

기약 없는 기다림에 그저 방황을 했어

여전히 하늘 높이 빛나는 저 아름다운 별은

그 옛날 박아놓은 소박한 나의 꿈,

멀고 먼 거기선 사라진 존재이지만

제 몸을 태운 꿈은 백년을 기다려 천 년을 밝혀줄 거야

어두울수록 더욱 반짝이는 저 별,

모두가 꿈을 꾼 게야

꿈속엔 밝음이 있고, 밝음을 먹어버린 여우가 있고

여우 속엔 현실이 있어 그가 내뱉은 울음소리엔

힘겨운 지혜가 살아 숨 쉬고 있지

언제나 그렇듯

가지지 못할 운명의 저 별은

영원히 내 마음 속에 꿈으로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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