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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으며
박종영 2006. 02. 20. 오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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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영 2006. 02. 20. 오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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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으며 맑은 마음으로 오는 봄과 섬세한 물소리로 찾아드는 봄의 기운이 스스로 가름 되는 한판 놀이터에 나는 우뚝 서서 봄바람을 심는다. 수줍게 숫처녀 입김으로 불어오는 바람 겨울 이기고 와 올 곧게 눈 안에 잡히기도 하고 가슴에 차올라 살며시 꺼내보면 황톳길 진한 흙 냄새 한 가닥 잡아올리는 두툼한 손의 지혜로움, 어느 해 초겨울 심어놓은 매실나무 방울 꽃대가 사뭇 뿌듯하게 눈웃음 친다. 글/박종영 * 영상/뫼꽃시인 사진가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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