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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

유태복 2006. 02. 23. 오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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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
글 / 백록 유태복
마음이 고와서
저렇게 청푸른 색인가?
마음이 어질어서
저렇게 흐트러짐 없이 맑고 고운 색인가?

죄 없이 정직하게 살아서
저렇게 장엄한 색깔을 도도히 내는가?

외돌개의 마음이 곱고 어질고 착하니
하늘도 알아서
고운 구름까지 벗하라고
하얀 솜처럼 부드러운 친구를 보내 주는 구나
고운 바다 살을 뚫고 나온 외돌개
그래서 언제나 혼자 우뚝 서 있어도
넌 천년만년 외롭지 않는 구나

(외돌개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음)

댓글 1개

운영자 2006. 02. 26. 오후 11:46

정말 용궁의 신비가 드러나는 모습 같군요. 천년만년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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