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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달픔이 그리움으로 변해갈 때 ●

김경건 2006. 02. 24. 오전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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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달픔이 그리움으로 변해갈 때 ●
 
한 장의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오랜 동안 기억속 저편 잊었던,
그 사람을 생각해보며,
언제부턴가 무던해진 내 가슴,
작은 구멍을 내어 추억 속으로 빠져든다.
 
오래 전 있었던 사랑이야기,
3류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
그리고 그 속에 스며있는 마음,
아파도 그 아픔 때문에 눈물지어 웃어본다.
 
희미한 기억 속에서 날개를 달아
가슴에 펼쳐진 하늘을 날듯이 말이다.
 
사랑할 때, 그렇게 애달프게 사랑하던 사람,
그 사람, 그 사랑의 주인공은 없을지라도,
그만이 남긴 체취와 기억들, 
그리고 그것을 그리워하는 지금의 나,
이 모두가 애달픔이 지나간 뒤, 그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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