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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그린 그림.●

김경건 2006. 03. 08. 오전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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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그린 그림.● 사랑의 시작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질 않는다. 사랑을 했었던 때도 기억나지 않는다. 희미해지는 기억, 하루하루 잊혀져가는 사람, 기억속에 가두어 두고 너무 오랜동안 내가슴의 벽 허물고, 허물어 상처만 키웠던 때, 그때가 언제였는지... 아마도 내가 순수한 사랑을 꿈꾸던, 그때 그 순간이었을 법하다는 기억 뿐, 잊혀지고 지워지면, 가슴속에 남아있던 상처까지도 사라져버리고, 묻혀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오랜 시간 많이 아팠던 기억, 세상을 술해취해 곱앂어 보던 그때 난, 내 인생에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그려넣었다. 그리고, 잊혀지지 않을 기억하나를 가슴에 세겼다. 먼 훗날, 또다시 기억되겠지만, 사랑은 사랑으로써 기억은 기억으로써 소중한 그림 한 장을 가슴에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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