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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오면

강봉환 2006. 06. 04.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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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오면


松花/강봉환


6월이 오면 나도 몰래

내 마음은 온통

당신생각 뿐 이라네


언제나 사랑은 아니리라

다만 그리움 뿐 이리라

생각을 하면서도

기다려지는  마음은


 녹음이 짙어가며

다가오는 신록의 환희는

더욱 기다리게 하지


여인의 농익은 입술마냥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오디열매 만큼이나

반가이 맞이 하겠네


그때 6월이 오면

기쁜 마음으로 당신의 자리에

라일락꽃으로 수놓아 기다릴께


댓글 1개

lys 2006. 06. 08. 오전 06:45

어쩌면 기다림의 미학이네요 시인님의 詩心에 잠시 머물면서도 여인의 농익은 입술마냥 검붉어져 오는 오디먹던 추억도 떠오르게 하는 멋진 환상에도 접해본답니다/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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