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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성치 못한 시절에

박종영 2006. 05. 31.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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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성치 못한 시절에
이리 성치 못한 시절에
한 되게
헛발만 딛고 살아오다
돌고 돌아 겨우
어지러운 길에 멈추어 섰다.
새벽 준봉을 타고
희미하게 내려오는
뼈 묻힐 궁벽한 산천,
배웅하는
풀물 같은 설움이
무릎까지 차오른다.
글/박종영 * 영상/류희수 사진작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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