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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찾아온다는 기별이다

박종영 2006. 07. 06. 오후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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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찾아온다는 기별이다

눈물이 찾아온다는 기별이다
쉽게 오는 길을 물어왔으나
안 가르쳐 주었다

푸른 강을 건너서올지 아니면,
울창한 숲을 지나
옛적 할아버지 별빛 밟고 그리워하던
징검다리 개울을 건너서 올 것인지
그건 나도 모른다

내 인생의 둥근 나이테가
아직 자리 잡지 못해 서성거리고
간혹은 어리석게 웃다가

모질게 당한 삶의 궤적이 되살아나
찾아오는 눈물의 색깔과
그 량의 질감을 따질 것도 없이
마냥 두려운 것이다

꼭 한 개의 문을 지나가야 하는
어려운 길이 기다리고 있는가 하면
가지 않으려 해도 저절로 따라오고 있는
보일 듯 안개 같은 시간의 목마름

울어주기 위해 서성거리는
많은 눈물의 순서를,
누가 만들어 놓아
아쉬운 설움으로 돌아가는 세월인지
그건 나도 모른다


글/박종영

댓글 2개

김동원 2006. 07. 09. 오후 02:38

별안간 담담한 기분이 됩니다. 어떤 시간이 어떻게 다가오게 될런지 모를 미래가......그저 담담한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마음입니다.

박봉임 2006. 08. 08. 오전 10:05

저 역시 동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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