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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흘러가고...

꿈꾸는어린왕자 2006. 09. 19. 오후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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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흘러가고...
 
말하지 않아도 흘러가는 시간 앞에 선다.
 
누군가에게는 참 좋은 계절일 것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되어 남는다.
 
지난 일들 하나 하나 떠올리며,
다시금 반추하여 나를 위로하고 이해한다.
 
조금쯤 나를 위한 시간이 다가올 듯한 기대감,
어느새 작은 소망이 되어 하루를 체우고 체운다.
 
세상살이의 고단함,
내속에 나를 체우기 위해
질 수 없는 싸움을 할 수밖에 없어
나를 불태우고 불태운다.
 
그동안 계절은 몇번의 변화를 갖고,
내 모습도 조금씩 계절의 변화에 익숙해지고 만다.
 
흘러가는 세월을 잡을 수 없음에도,
세상이 변하는 모습을 잡고 싶은
허공속의 손 놀림,
어느새 부질 없는 허공속의 바람을 잡으려하는
몸부림이란 것을 깨닫는다.
 
나를 버리고 살아가야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 작은 점하나의 모습으로 서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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