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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고독한가

박종영 2006. 09. 29. 오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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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고독한가
산을 오르려다
산이름을 잊어버렸다가
산이름을 기억하여
오르는 길에
거기,
억새꽃이 하얀 마음 열고
산새 그리워 편지 쓰는 것을 지켜보다가
그토록 흩날리는 손 흔듬을
배우려고 해도
산그늘 울음으로 가득 채워진 옹달샘에
손을 담그면
살아온 날들이 슬프게 출렁이며
너는 언제 고독한가?
글/박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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