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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한 이별

유태복 2006. 11. 17.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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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한 이별
시 / 백록 유태복
초겨울 누런 은행잎 떨어지듯
세월에 고통 받던 밤이슬
미소도 아픔도 모른 체
어느 한순간 아쉽게 떨어졌네
쓸쓸한 가로등 불빛만 피 튕기듯
어둠위에 퍼지는 밤
남겨놓고 얼굴 잊은 꽃 한송이
몸부림에 지친 눈을 흥건히 적신다
한마디 말도 못 건 내고
곡소리에 떠나가는
애절한 낙엽향기에 젖은 임이여
내 어찌 당신을 붙잡을 수 있으오리까
이제 영원한 불멸의 밤 속에서
30여 년간 멍든 상처 다 태우고
조상 옆에 편안한 안식이 되옵소서
임을 지향한 기도로 늘 기억하렵니다.
*06.11.10. 세상을 떠난 손위 동서 장례예절(061112)을 마치고

댓글 1개

poapul 2006. 11. 18. 오후 11:12

슬픈 일을 치르셨군요. 은행잎 지듯 보낸 이별이지만 마음에는 늘 다가오는 인연이겠지요. 멀리 떠나셨지만 편히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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