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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바보가 된다
나도 바보가 된다
바보는 온종일 생각만 하다가
그리운 사람을 놓친다고 한다순응하며 찾아오는 계절
철 따라 열리는 열매,
한 광주리의 붉은 사과를 앞에 놓고도
동그만 미련을 만지듯 흠흠 거리며
고운 냄새만 훔치다가 하루해를 보내기도 한다바보는 사물의 빛깔을 바라만 보다가
풍만한 여인의 웃음도
그 아련한 추억 같은 유혹도
받아내지 못한다고 한다그렇게 지루하게 기다려도
지나치게 말문이 열리지 않아
언제나 바보 같은 외로움,
그 생각의 묶임에서는 누구나 바보가 되는 것,
나도 기어이 바보가 된다
글/박종영
댓글 7개
온종일 생각만 하다가 그리운 님을 놓친 순진한 바보, 약삭빠른 사람보다는 전 이런 바보가 좋아요. 저도 이런 바보에 속하거든요. 때로 내가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해도 어쩔 수 없지요. 여전히 바보인것을...
용기가 없어 놓쳐버린 첫사랑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라 믿고 사는 그 바보는 또 어떨라구요^^....
시린시절.. 고운봄의 볕을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설렙니다. 그님이 오시면 쭈뼛쭈뼛 딱히 어떻게 맞이할까 준비도 없이 서성이다 그렇게 보내고 나면 다시 가신님이 그리워 또 올꺼라는 믿음만이 자리하고 새록새록 물들때면 그리움으로 다시 가슴이 시려오고.. 다시 만난 님을 그렁그렁 눈물 맺힌채 바보같이 벅찬미소로만 반기고... 그 몸짓하나로 그간의 기다림은 놓아버린 풍선처럼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ㅎㅎㅎㅎㅎ 이곳엔 모두 바보들만 모였구려. 그래도 바보들이 있어 세상은 살만하다오. 가슴은 없고 머리만 있다면 세상 무슨 재미가 있으리오. 나도 바보라서 그런지 바보가 좋다오.
성취하려 하지않키에 잃을것이 없어요. 그래서 늘 행복한 미소를 머금을수 있지요 천하의 바보는요. 안 그런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포아풀님. 이수애님. 김용재님. 이옥경님. 천사님. 카사노바님. 안녕하신지요 격려글 감사드리며 이봄에는 언제나 기쁨 가득한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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