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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꿈
나비의 꿈
진달래 향기에 취해 대낮부터 나비는 비틀거린다
꽃가루 가지고 가야할 나비는 뭐가 좋은지
볼에 불그스름한 홍조를 띄우며 웃고 있으니
대신 바람이 꽃가루 싣고 어디론가 날아가네
옥수수 낟 알갱이 한톨한톨 뽑아먹는
활짝 웃는 앞니 빠진 아이
말할때마다 받침은 날아가
겨우살이 갈아입은 나무가지에 엉겨붙는다
그렇다
하늘보다 더 푸른 눈동자 보고 있으면
봄햇살보다 더 투명한 웃음 듣고 있으면
하얀 잇 보다 더 하얀 마음 느끼고 있으면
나비인 내가 꿈꾸는것니
삼십반 평생 살아온 붉은 얼굴 감추더라도.
댓글 5개
나에게 나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갖게 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자신의 진실을 찾기 위하여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격어 온 한 애벌레의 이야기... 그 애벌레는 나 자신과 그리고 우리들 모두와 같습니다. 참된 삶과 진정한 자유와 혁명을 위하여... - 트리나 폴러스 ‘ 꽃들에게 희망을’ 중에서 여고시절 까까머리 남학생이 제게 건넨 책 중 하나가 트리나 폴러스의 'hope for the flowers' 였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쉽게 볼 수 있는 책이기에 오래도록 남았었지요. 제 아들 녀석에게 몇 해 전 이 책을 사서 선물해주었습니다. 그 녀석 별 의미를 모르는 것 같더군요. 손일갑님의 글에 이 책을 잠깐 더듬어봤습니다.
어설픈 인생살이 내가 할일 다 못하여도 세상이 나에게 손가락질 하고 남들에게 뒤쳐질지라도 나에게 살아갈 하나의 줄기만 있더라도 욕심버리고 그저 하늘이 푸르름에 행복해 하고 꽃들이 아름답게 피매 즐기는 여유에도 기뻐하고 내가 살아있음에 목이 매이게 감사하고 언젠가는 나의 나무에 꽃피우고 열매맺을 꿈과 희망에 잠깐의 오수를 즐긴다.
포아풀님 이옥경님 감사합니다 저도 트리나 플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 읽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옥경님의 댓글은 너무 어려워 저를 부끄럽게하시네요 그래도 많은 공부가되어 기분이 좋네요 아무튼 두분 훌륭한 댓글 부탁드리며 황사에 건강조심하세요
나비의 꿈은 나비가 꿈 속에서 헤맬때, 지나가 버린 건가요? 정신 똑 바로 차리고 있어야지. 나비야!!! 현실 감각 떨어지는 나비 덕분에 이렇게 훌륭한 시가 탄생 했네요. 꿈꾸는 나비^^*
재미라는 것이 느껴지는 글입니다.ㅎㅎ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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