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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여 들리는가
임이여 들리는가
-박종영
휴전선 잡풀 우거진 유월의 들녘에는
숭숭 구멍 난 녹슨 철모 한 개 뒹굴어
더운 바람 뜨겁게 밀어내고
바로 옆에서는 작은 풀꽃이 눈물처럼 서 있습니다.
잊혀진 조국의 아들,
나이 어린 병사의 함성이
적막한 유월의 하늘에 여름새로 높이 날고,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간직한
낡은 수첩의 역사는 죽음을 앞두고 외치던
용감한 아들의 얼굴이 박혀 있습니다.
오늘은 그 함성 반세기를 넘어 힘차게 돌아와
굳건한 반석의 꽃으로 피어 있어
우리의 오늘이 고개 숙여 영광입니다.
찬찬히 병사의 무덤 앞에 엎드려
고귀한 이름 빛나게 파란 얼굴을 닦는 태극깃발,
함께하며 핏빛 유월의 장미송이를 곱게 바칩니다.
지금도 진군의 발자국 소리 들리는 산하
당신은 오로지 조국의 강으로 살아 흐릅니다.
그 푸른 강물 우렁찬 소리 경쾌하게
지금 면면히 들리는지요?
들으소서 그대, 호국의 임이시여!
댓글 5개
유월은 조국을 위해 꽃다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생각하는 달입니다. 그분들이 있어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호국의 임들이시여, 고맙습니다. 우리의 오늘이 고개 숙여 영광입니다.
목숨을 걸고 지켜진 이 조국을 위해 오늘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다시한번 기리며...
오늘은 대전 국립묘지에 다녀왔습니다. 혼잡한 현충일을 피하여 아버지를 뵙고 온다고 하루 일찍 다녀왔지요. 오고가는 길 한산은 하여도 내일있을 행사준비를 완벽하게 해 놓고 누구인지는 몰라도 그곳의 임들은 기다리는 시간만을 남겨 놓은 듯 하였습니다. 호국의 영령들이 묻혀있는 곳 엄숙한 곳 그곳에는 일찍이 그들의 넋을 기리려고 다녀간 흔적의 화려한 꽃들로, 그들의 용감무쌍한 이야기꽃으로 또 다른 의미의 꽃밭이 되어있었지요. 그들 한분 한분의 얼굴은 몰라도 이름만은 차디찬 비석에 훈장으로 반짝이고 있어 가만히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왔답니다... 임들이여...편히 잠드소서...!!!
저도 3년전에 대전 국립묘지에 다녀온적있습니다. (현충일에) 저와 관련이 있어서가 아니라 한번쯤은 가야 할것같은 마음에 아이들을 데리고 같던 적이 있는데 저절로 숙연해 지더군요. 어쩌면 그곳이 저와 관련이 없는게 아닌지도 모르죠. 제가 이땅에 살고있고 살아갈수 있게 된게 그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거니까요. 그분들께 고개숙여.......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조상님들의 넋을 추모하며... 빛난희생으로 지킨나라 애국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애국,호국,순국선열 사랑합니다. 항상 감사하고, 항상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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