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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는 것도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꽃에 취했습니다.
무등산 너릿재 ....옛길따라 구비구비 넘다보면 볼거리가 널렸습니다.
벗꽃터널이 나를 반기고 ,흐느러진 꽃눈이 포도송이처럼
너울 너울 우렁 우렁 거립니다.
이런길을 다닐때면 왜그런생각이 먼저 드는지..
나는 천하에 술꾼인가 싶습니다..
좋은 사람과 한자리 깔고 안주 없는 독한술을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도 그제도 그러다가 만취가 되었지만 말입니다..
퇴근길 발길을 잡는이 많았지만 독한 맘먹고 귀가 했습니다..
우선 샤워로 땀을 씻고나니 마음이 개운 합니다..
신기한 듯 바라보는 당신에게 넌즈시 말을 건네 봅니다..
'뭐 준비한것 없소...'
그러면 그렇치...하는 눈치입니다.
별 말도 없이 냉동실에 손질해 넣어둔 키조개를 꺼내고
후라이팬에 참기름을 바르고는 살짝 데치는데...고소한 맛이 진동을 합니다.
오디주 서너잔에 얼굴이 발그레 집니다..
주거니 받거니...세상사는 맛이 감미롭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로 밤은 깊어 갑니다.
이것이 보통 사람들의 세상사는 이야기가 아닐런지요.
술한잔의 미학...취하는것은 아름답습니다......07.04.06.23:50쯤.
댓글 7개
술한잔의 미학...취하는것은 아름답습니다. 어떤때는 어지러운 생각을 잃어버리기 위해서... 어떤때는 기쁨을 같이 나누기 위해서... 어떤때는 슬픔을 같이 나누기 위해서... 어떤때는 몸이피곤해서 몸풀기 위해서... 어떤자리냐에 따라 술이 덜취하고 더취하고 ... 키조개 후라이펜에 참기름을 바르고는 살짝 데치는데...고소한 맛이 진동을 합니다 여기까지 고소한맛이 진동하는군요...^^*ㅎㅎ 오디주 한잔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취한다는 것... 우리몸의 세포가 모두 깨어서 반란을 일으키는 것 같은 느낌.. 보이는 것들이 새삼스러워 수다가 늘어가고, 그래서 알고 싶은게 더 많아지는 호기심의 세포도 늘어만 가는지... 알콜기운이 다 빠져 나가면 수다와 호기심의 세포도 함께 날아가 버린 것 같은, 이튿날 깨어보면 텅빈 마음과 머리에 무엇인가 또 채워 넣어야만 할 것 같음에 또 다시 찾게 되고 취하고 싶어지는 순환적인 그 무엇이 미학이라면? 미학일수도...!!!^^ 님의 글을 읽다보니 아름다운 사람과의 만남에서 한잔의 미학이 곁들여 진다면 아름다운 삶의 추억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손도손 속삭이는 듯한 정겨운 대화가 느껴집니다.^^
꽃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님의 글에 취하고... 그런데 술에 취하는 그 기분만 제가 모르니 답답하네요.
사색의 향기엔 진한향이 천천히 그리고 잔잔하게 흐르는것 같읍니다. 글을 올리면서 내가 이곳에 글을 써도 되는걸까...? 망설이다가도 반갑게 맞아주시는 님들의 격려에 힘입어 용기를 가져 봅니다... 제가 쓰는글은 형식도 없고 주제도 불분명하고 가볍고 쉬운것 같읍니다. 그러나 자주 쓰다보면 점점 밝음이 올것이라 믿읍니다..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좋은 사람과 취하도록 마시면서 밤을 새워 얘기하고나면 코고는 소리가 정감있고 방귀 냄새 마저 구수합니다. \"얼른 댕겨와.\" 의 배려는 동병상련의 공감대죠. 술을 마시면서 가장 힘든 일은 이 술로 인하여 다음 일을 진행시키고자 할 때가 아니던가요. 썩은 미소를 적당히 버무려 상대방은 아부로 듣게하고 나 자신은 비아냥거렸다는 억지 자족으로 그나마 버티면서...그 담날은 생각하기도 싫어집니다. 좋은 술, 좋은 사람, 좋은 안주 벌써 입가에 군침이 가득합니다.
그래도 다음 날은 꼭 후회하죠... 거기까지가 딱 좋았는데 하면서...^^
고소한 새조개 냄새에 취하고 오디주를 주고 받는 강일석님 부부의 사랑에 제가 취하고 옥경님의 취함의 철학에 취하고 분위기 가 너무 좋습니다. 저도 분위기에 이끌려 합석해서 취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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