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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제는 조심스러웠습니다..
태풍 \"산산\"이 메가톤급으로 한반도를 강타할거란 예보에
그냥 긴장되고 외출하기에 망설여 졌습니다.
그래도 싫지 않는사람 곁에 하고
악세레타를 발부며 고속도로를 따라 전주에 들려서 잠시 볼일보고
돌아올땐 순창 곡성 담양을 거쳐 왔습니다.
아침부터 계속된 가랑비는 그칠줄 모르고
국도변 산세가 맑고 시원했습니다...
간들거리는 코스모스가 빗방울을 머금고
방긋 웃습니다..
형형색색 이랄까...빨강 분홍 하얀 꽃들은
키재기라도 하듯이 고개를 내밀고 마냥 웃습니다..
산산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평화롭기가 하늘 땅보다도 더합니다...
가을은 코스모스가 있고
고추잠자리가 있고..넓은 평야엔 노랗게 물들어가는
황금물결의 나락이 수확을 기다립니다..
모든것이 풍성하고 넉넉해서 좋습니다.
길가에 햇밤 파는 장사꾼이 있고
점점 익어가는 가을이 추억을 만들고 노래를 만듭니다..
잠시 멈춰서 우산속의 연인이 됩니다..
길가에 서서 가을을 둘러 봅니다 ..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가 대지를 품어 안습니다..
그대 손을 가만이 잡아 봅니다..
코스모스처럼 수줍어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2006. 9....
댓글 2개
작년 가을 태풍 '산산' 이 온다던 그때 마누라와 함께 빗길을 드라이브 하면서 도로가에 핀 코스모스를 보았고 가을 산야를 둘러 보았습니다.. 그때 적어둔것을 이제사 꺼내보니..가을도 머지 않았읍을 느낍니다.
성급한 마음이 벌써 가을을 더듬고 있습니다. 이 여름 지나면 바드시 올 가을. 그 가을이 풍성하기 위하여 이 여름 땀을 흘려보겠습니다. 코스모스 한들거리른 곳으로 마음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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