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고구마줄기 김치

창포 2007. 07. 29. 오후 01:50
3985
중부 윗쪽에 사시는 분들은 먹어보셨는지 모르겠으나
전라도에서는 요즘이  고구마 줄기 김치가 제일 맛있는 시기 입니다
언제든 7월이면
담궈 먹는데 첫번째 담궈 맛있다고  두번째 담그면 웬지 처음 맛이 아니어서
두번 째는 항상  별로였기에 두 보따리를 샀습니다 (8키로)

약한 소금물에 절여 껍질을 벗기면 잘 벗겨집니다 . 꼬박  네 시간이 걸렸습니다  
약한 소금물에 슈갸 조금을 넣어  절인후  씻어서 완전히 물기를 
뺀 다음  

(다시마가루,멸치가루.표고가루  .감자가루. 밀가루)로죽을 쑤고 고추간 것에
 생강 마늘 부추 풋고추 멸치액젓에 위  양념을  넣어 담급니다..

껍질 벗길 때는 왜  이리  많은겨 라고 투덜투덜 
벗겨 놓으니 별로 많치않더군요  실속없는 저와 비슷했습니다

뜨건 밥에 멸치고추조림 간장에 비벼 먹었더니  오랜만에
정말 오랫만에  꿀맛 같은 맛으로 맛있게 먹으며 비싸고 좋은 음식이    전부다 맛있는게 아녀라
이것이 최고의 별미이자   행복인거라고 뿌뜻해하며 미소  한자락 흘리고 있으려니

친구들도 새끼들이  생각 납니다   양은

댓글 5개

김정흠 2007. 07. 29. 오후 06:24

그래도 사람이 자연보다 위대합니다. 그래도 사람이 아무말 않는 하늘보다 아름답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말없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장미꽃보다 아름답습니다. *^^* 저의 우격다짐이었습니다.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맛있었겠네요.. 그 비빔밥... *^^*

꿈꾸는어린왕자 2007. 07. 29. 오후 07:17

고구마 줄기 김치는 처음 들어봅니다. 고구마 줄기 반찬은 제가 참 좋아라 하는 반찬 중에 한가지이긴 합니다만.. (#ㅠ,.ㅜ)... 아.. 이것도 그리움 사전에 넣어야할 대상인가봅니다.

포아풀 2007. 07. 30. 오전 11:36

음, 오늘 점심은 양푼 비빔빕으로...? 비록 고구마줄기 김치는 아니더라도 열무김치 넣고 고추장에 참기름 넣고 그리고 썩썩 비벼서 .... 맛있겠지요? 창포님의 글이 밋밋했던 삶에 맛을 주시네요.

은비녀 2007. 07. 31. 오전 12:46

익산에 사시는 시작은어머님께 배워 저도 일년에 한번쯤은 고구마순 김치를 담궈 먹는답니다. 올해는 멧돼지가 온 밭을 다 점령해버려 고구마 수확을 포기해버려 고구마순 김치도 못해먹게 되었네요. 대신 창포님의 맛깔나는 글로 한 양푼 배부르게 먹고갑니다. 우렁각시 이야기 자주 들려주세요.^^*

강일석 2007. 08. 13. 오전 09:13

주말농장에 고구마순이 많이 자랐는데...게으름피다가 그냥 두었네요..오늘은 날씨도 촉촉하고 밭에가서 고구마 순을 따다가 마누라에게 주어야 겠습니다...글처럼 맛있는 점심이 차려질런지...맛있게 읽고 갑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