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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환상살인(幻想殺人)
황태영 2007. 08. 03.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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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영 2007. 08. 03.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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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살인(幻想殺人)
황 태 영
어느 그믐밤 통도사에서,
배암 껍질 벗기던
날 시린 칼로
내 그림자의 목을 베었다
댓글 2개
포아풀
2007. 08. 04. 오후 08:38
두려움도 공포도 다 내 맘 먹기 나름인가요. 내가 내 그림자를 해하여 그 비명이 어둠의 허리채를 찔렀다는 표현... 내 그림자, 그것은 어지러운 세상의 내 불확실성일까요. 그 불확실성에 대한 반항이, 그 해함이 다시 나에게 알 수 없는 두려움으로 돌아오는 현대인의 자폐성이겠지요. 제 짧은 식견이 아쉽습니다.
꿈꾸는어린왕자
2007. 08. 05. 오전 12:25
포아풀님의 식견에 감탄 합니다. ^^ 물론 글을 올려주신 분께서도 참 대단한 글을 올려주셨구요.^^ 오늘은 놀라고만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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