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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침 호박국
박종영 2007. 08. 11. 오전 10:26
3618
박종영 2007. 08. 11.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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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침 호박국
- 박종영
아내의 동그스름한
진국 손맛으로 빚어
청국장 곁들은 애기 호박국에
솔솔 풍기는 초가을 냄새,아침 바람에 실려
시장기 도는 골목길,
킁킁 벌룽대는 잡종 진돗개도
지 집구석을 박박 긁는다.새벽길 청소부도
허리띠를 졸라맨다
그래서 가을은 ,오독오독 익어가는 푸른 날,
바람무늬로 익어가는 열매 가득하다
댓글 2개
김정흠
2007. 08. 12. 오전 07:44
시속에 담겨있는 시어들이 참..예쁩니다. *^^* 가을 맞는 종영님의 마음이 참.. 근사하네요. *^^*
포아풀
2007. 08. 13. 오전 10:51
오독오독 익어가는 푸른 날, 바람무늬로 익어가는 열매 가득하다 정말 예쁘네요. 덥다고 하면서도 한 줄 바람 속에 가을이 묻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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