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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개 기르는 법(4)
개 기르는 법(4) 황태영 우리 쫑이 제법 큰 개가 되자, 드디어 집 지키는 훈련을 시작했지. 한밤중에 도둑이 담너머로 휙 던지는 수면제가 든 음식물을 먹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건빵을 던져 받아 먹는 훈련을 시켰는데 그때마다 녀석은 아가리를 커다랗게 쩍 벌리고는 풀쩍 뛰며 덥숙 허공에 뜬 건빵을 받아 먹었는데 어쩌다가 실수하여 못받아 먹어 건빵이 땅바닥에 툭 떨어지는 수가 있단 말야. 그걸 녀석이 주워 먹으면 그때를 놓치지 않고 몽둥이로 마구 사정없이 두들겨 팼다구. 그럼 녀석은 죽겠다고 깽깽거리지. 나는 죽어라고 문자 그대로 개패듯이 패고. 녀석은 처음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더니 그런 일이 반복되자 건빵이 땅바닥에 떨어지면 입을 대지도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턱을 위로 치켜올리고는 한쪽 앞다리로 재수없다는 듯이 툭 멀리 차 버리더라니까. |
▶ To be continued
댓글 2개
황태영님의 소설을 읽다보니 저희집 '돌이'자랑을 하고 싶은 푼수끼가 도네요. 어찌나 집을 잘보는지 식구와 다른 이들 냄새를 기가 막히게 알고는 대응을 하네요. 예뻐한만큼 귀여움도 떨구요. 얘기가 빗나갔네요. 흥미가 돋는걸요.다음을 기대할께요.
예,예, 기대해보셔도 됩니다. 우리집 개는 \"에루\" 였는데 그 개에 대한 관찰기록이 많이 작품 속에 들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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