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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오면2

박종영 2007. 08. 28.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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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오면


                    - 박종영


오래 기다렸는데
허기 채우려 강가에 나갔다가
너를 만났구나.

소담하게 둥근 웃음주머니 달고
푸른빛 대추가
탱글탱글하게 익는구나.

두멧길 선선한 바람에
고이 적삼 겨드랑이 쉰내 나는 땀이
쉬이 달아나고,

벼 이삭 스적스적 다독이는
아버지 눈가에
문득,
멈추어선 세월바람 한 자락.

 

댓글 1개

포아풀 2007. 08. 28. 오전 11:31

들녘의 색이 조금은 달라졌어요. 짙푸른던 벼이삭이 조금은 노릇한 기운이 돌던걸요. 어느새 9월이 성큼 다가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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