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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채널
박종영 2007. 10. 15. 오후 02:27
4012
박종영 2007. 10. 15. 오후 02:27
4012
행복 채널
- 박종영
눈을 감고 있어도
기다린 만큼 외로워서
뒷걸음치던 바람 잡아둔 어제 날은곱살한 소리 열어보니
잘 익은 얼굴 한 개,
가슴에 들어 넉넉하게 웃고 있네발치에 서서 치근대도 밉지 않고
그냥 뿌리쳐도 달려드는 아양이면
보드라운 손 벌려 안아주고 싶네풋풋한 나뭇잎 같은 목덜미
앵두 입술 잡아당겨
서너 개 맛보다가 꿀꺽 삼켜 버리면
벙어리 되어 하얗게 서 있을까그 뜨거운 입술
뜨내기 기쁨으로 낮게 밀어넣으면
스르륵, 한가락 시름도 사그라질까?
댓글 1개
포아풀
2007. 10. 15. 오후 09:59
그 뜨거운 입술이 꽃일까요, 아니면 잘익은 열매 혹은 과일일까요. 딱히 뭐라 짐작은 안가지만 그 기쁨 한 자락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내 마음의 채널, 바로 행복 채널에 달린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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