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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안으로

박종영 2007. 11. 02.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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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안으로

              - 박종영

어느새 조용한 생명의 안식이
시작되는 겨울 안으로 들어가
안쓰런 낙엽의 얼굴을 만진다.

오직 벌거벗고 살아온
잎의 낙하가 시작되기 전에
사랑의 온기를 갖고 싶은
메마른 잎의 숨소리,

한때 너의 그늘로 하여
미망(迷妄)의 날을 떠나보내고 
푸르게 자란 나의 성장이 오늘,
너를 대하니 가진 것 모두 주고 싶은 것은,

너의 그리움이 나를 향하여
늘 가까이 오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댓글 1개

포아풀 2007. 11. 04. 오후 10:25

이제 겨울의 안으로 들어가야 할까봐요. 포근하게 겨울의 품에 안기고 싶네요. 늦가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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