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變心
손일갑 2007. 11. 01. 오후 09:46
4309
손일갑 2007. 11. 01. 오후 09:46
4309
봄,
끄트머리 좋아라
슬피웃는 이방인
뻐꾸기,
여름,
신록소식 입에물고
집떠나는 서러움
취한듯 머뭇머뭇된
제비,
가을,
단정을 훔쳐간듯
타오르는 산빛홍엽
한스러운 청맹과니
두루미,
겨울,
황금들녘 누비든시절
흰알알이 날리는지금
놀이감된 굶주린운명
되새,
댓글 2개
포아풀
2007. 11. 02. 오전 09:38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철늦은 새처럼, 때를 놓친 새처럼 쓸쓸하고 외롭군요. 그래도 목메고 눈 가린 그 어떤 것이 사랑의 마음인가요. 그래서 어렵고도 묘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사랑의 관념을 뻐꾸기, 제비, 두루미, 되새 등으로 훌륭하게 형상화하셨네요, 손일갑님.
손일갑
2007. 11. 03. 오후 03:58
포아풀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계획없이 가족들이랑 팔공산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좋은 답글 감사하고요 또 좋은 계획을 가르쳐 주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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