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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야망 5부 우정 결혼

한민 2007. 11. 03. 오후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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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이장은 초조해하는 빛이 역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채가 자랑스러웠다.

  민채는 연신 싱글벙글거리고 있었다.

  진우를 비롯한 친구들과 충헌, 영우, 성호, 홍철 등 그의 선후배와 함께 많은 하객들이 운집했다.


  연순열, 권현석, 송재길, 기명순, 박필영위원장 등의 얼굴이 보였다.

  현중이 나타나자 민채가 환한 얼굴로 그를 맞으며 민철에게 소개시켰다. 

  “형, 일전에 형이 얘기한 현중이야. 인사해, 형이야, 강민철 검사님이셔.”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아니, 괜찮네. 민채가 자네 얘기를 많이 하더군. 사업은 잘되시는가?”

  “덕분에 그럭저럭 되는 편입니다.”

   현중은 그에게 양해를 구하고 연순열의 앞으로 가서 인사를 했다.

   연순열이 현중을 권현석에게 소개하자 권현석은 그를 반갑게 환대했다.


  최계장이 민철의 옆으로 다가서며 물었다.

  “저 친구가 이현중인가 뭔가 하는 잔가 보죠.”

  민철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현중의 경호대가 현중을 에워싸고 있었다.


  민채는 민철의 굳어있는 얼굴을 쳐다보며 말했다.

  “형, 내말 맞지. 현중은 그럴 친구가 아니야. 저것 봐. 얼마나 의젓해. 오죽하면 늙은 중이라 불렀을까.”

  대답 없는 민철을 뒤로하고 민채는 신랑입장 할 준비를 했다.


  성대한 결혼식이 치러지는 동안 민철은 만감이 교차하는 것을 느꼈다.

  ‘네 친구는 더 이상 네가 생각하는 그런 친구가 아니야.’


  민채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다.

  ‘은하가 있고 더군다나 현중까지 만났으니, 이제 일에만 전념하는 거야.’


  진우가 축가를 불렀다.

  ‘주께, 두 손 모아 비나니, 크신 은총 베푸사.....’ 


  민채와 은하를 태운 허니문 차량은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공항으로 향했다.


  서귀포 패러다임호텔 315실

  민채와 은하가 여장을 풀고 있을 때 송명훈이 상기된 얼굴로 들어왔다.

  “민채군, 잘 부탁하네. 내 딸이 아직도 철이 없어.”

  “일 때문에 겨우 제주도 구경 밖에 못 시켜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여기가 어때서, 최고의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데. 그건 신경 쓰지 말게. 참, 오늘 반가운 손님을 허락 없이 모셨는데 누군지 맞춰보겠나?”

  “현중이겠죠. 여기 사장이라고 좀 뻐겨야 말이죠.”

  “반은 맞췄네. 이제 들어오실 때가 됐는데...”

  노크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현중과 함께 들어온 사람은 다름 아닌 은하의 어머니였다.

  현중이 웃으면서 민채에게 말했다.

  “아무리 네가 바쁘지만 장모님을 한 번도 뵌 적이 없다는 게 말이 되냐?”

  은하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현중씨 고마워요.”

  현중은 다음날 들린다며 천일과 함께 호텔을 빠져나갔다.

  송명훈 내외는 밤바다를 구경하기 위해 외출 했다. 


  행복한 얼굴을 하고 앉아있던 은하가 말했다.

  “현중씨가 참 고마워.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했을까?”

  “모두 나 때문이야. 아무리 바빠도 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 일인데.”

  “현중씨는 결혼했어?”

  “했지, 당연히. 일본 여행 중이래. 자꾸 현중의 얘기만 할 거야?”

  “너무 고마워서.”

  행복해하는 은하의 얼굴을 보면서 민채는 다짐했다.

  ‘은하야, 행복하게 해줄게, 현중아 이제 다시는 떨어지지 말자.’


  서귀포의 밤은 상큼한 바다 내음을 마시며 깊어만 갔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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