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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立冬)

박종영 2007. 11. 08. 오후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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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立冬)

             - 박종영

기나긴 밤 못다 한
뒷이야기가 반짝거리는
따스한 아랫목,

뒤란 대숲 이는 바람에도
달빛 스치는 소리
장지문에 귀 솔깃하고,

장독대 오동잎 한 개
툭,
부서지는 비명으로
겨울 시작이다.


 

댓글 2개

포아풀 2007. 11. 08. 오후 09:15

오늘은 입동치고는 따듯했어요. 곧 겨울의 문턱을 넘어서며 이름 값을 하겠지요. 장독대 오동잎 한 개 툭, 부서지는 비명... 아... 좋네요.

박혜경 2007. 11. 09. 오전 08:42

어제 오늘 입동이라는 제목의 시를 여러 편 읽네요...시마다 느낌과 감성이 다르니 작가의 마음이 제에게도 전달되는 듯,,,,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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