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내가 서점에 가는 이유

들꽃향기 2007. 12. 26. 오후 12:32
4371

 

1956년 스탈린은 고심 끝에

\"역시 국력은 영토에서 비롯되는거야.

 싸나이는 영토확장'

결국 1956년 12월 소련은 군사시설 훼손의 명분으로 몽골을 침략, 합병한다



역사 속에서 영토는 땅을, 

영토확장은 힘의 과시이며 곧 전쟁과 직결된다

그리고 주체는 군주 중심으로 독점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 진 것이 특징이라면

글로벌시대의 영토확장은

개인별, 영역별로 다양화되고 또 공유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



나의 영역 키우기의 전략은 흔히 말하는 network를 형성하는 일이다

그 network를 형성하는 방법으로,

나는 사람만나기와 책읽기를 택하였다

사람을 만나는 일은 가장 경제적으로 영토를 확장시키는 방법이다.

그리고 책 읽기 또한 사람 만나기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책은 시 ․ 공간을 초월하여

역사 속의 인물, 세계적인 석학, 상상속의 인물,

그리고 그 내면의 생각까지

나의 영역으로 무혈 영입하여

무한대로 내 영토를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영토 확장하는 일을 멈추면

어느새 

나는 과거의 시간 속에 갇히는 결과가 된다.

그리하여 

전장으로 달려가는 병사가 되어

또는 골방에 틀어박혀 작전을 짜는 장군의 심정이 되어

새로운 전쟁터인 서점으로 간다
아주 가끔.
왜냐하면 전쟁을 매일할 수는 없으니까

댓글 3개

운영자 2007. 12. 26. 오후 06:14

무력을 앞세운 영토확장은 종종 패권주의라는 폐단으로 흐르곤 합니다. 패권주의는 패망으로 가는 전주곡이기도 했습니다. 사람 만나기와 - 이의 연장선상에 놓여진 - 책읽기를 통한 영역 확장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까요? 결과가 궁금해 지네요. 광기보다는 이성이, '죽임'보다는 '살림'의 논리가 승리를 거두는 아름다운 영토를 구축하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

이명숙 2007. 12. 27. 오전 09:51

결과요? 이미 승리가 정해진 전쟁이니 일방적이지요. 그래서 솔로몬왕이니 제갈공명도 때때로는 나의 참모가 되기도 하고, 이름 모를 아프리카, 아마존, 카나다 등의 어는 마을 모를 마을에 틀어 박혀 원주민처럼 살아내보기도 할 수 있고, 그 무한한 재미가 바로 삶의 에너지원이 되지요

포아풀 2007. 12. 27. 오후 09:56

바쁘다는 핑계로 저도 영역확장에 게을렀네요. 솔로몬을 내 옆에 앉히고 지혜를 귀동냥해야할까 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