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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의 칼춤...

꿈꾸는어린왕자 2008. 01. 02. 오전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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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의 칼춤...

몇 가락의 박자에 맞춰
뜩이는 칼날이 공중을 휘어 감는다.

주변에 모여든 구경꾼들은
몇 박자 가락에 맞추어 휘둘린 칼날에
시선을 고정하고,
칼을 휘두르는 몸짓과 빌고자 하는
칼쥔이를 바라본다.

신의 내림을 받고자 하는
칼을 쥔 무당인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무당이 부리는 칼 재주
옆에는 가려하지 않는다.

가까이하게 되면,
무당이 휘두르는 칼날에 베이기 때문이다.

무당...
어찌보면 참으로 외로운 흥을 만드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외로운 독백의 몸놀림,
신을 부르고자 흔들고 있는
칼날의 섬뜩임...

언제 였던가?
아마도 우리나라엔 이러한 무당의 춤을
추었던 사람들이 있다.

스스로 갖추고 지켜야 할
도리를 저버리고 무당의 칼날처럼,
섬뜩이는 칼날을 들고,
일반 백성들 가까이 하려 했던 사람들...

끝내 일반백성들을 칼날에 희생 시키고,
그 칼날을 쥔 몸부림에 대한
아둔한 변명...

\"다가오니 다치지..\"

아직도 섬뜩이는 빛을 고이 간직한 칼날을 들고,
일반 백성들을 겨누어,
이젠 세상이 바뀌었으니,
무섭지 않은 칼날이라 하지만,
결국 칼날은 칼날의 몫을 할 수 밖에 없다.

과거 1980년도엔 선무당의 입장이어서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항변,
그러나 칼날을 쥐고 흔드는 건,
선 무당이나, 오래된 무당이나 다를 것이 없다. 

백성은 안다.

무당은 혼자 신이 내릴 때까지
칼날을 쥐고 흔들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댓글 1개

하희숙 2008. 01. 02. 오후 05:37

권력이 무슨 큰 위세나 되는 것처럼 마구잡이로 흔드는 자들은 자성 좀 했으면 좋것다 본인의 위치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부터 배워야 하지않을까 권력이 주워지면 그것을 이용해 본인이해야 할 도리는 모두 잊어버리고 힘을 이용해 본인의 이득만을 추구하려하니 무슨 일이 될것이며, 그 밑에 있는 모든이들의 그 권력에 치여 무슨 힘을 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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