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홀로 앉아서

손 일갑 2008. 01. 24. 오전 01:15
3682

     이 세상이 쓸쓸하여 부처 앞에 앉아습니다
 
     천년의 하늘에서 날고있는 새도 지금 머리위에서 날고있습니다
     이 세상이 쓸쓸하여 애절하게 우는 이의 이름을 종이위에 섰다가 지우고
     어지럽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나와 일어납니다
     산다는게 생각할수록 슬픈 일이어서
     새벽 찬바람이 그치지않고 제 몸을 몰아다가 부처에 던지고
     천권의 책을 읽어도 진리를 찾지 못해 헤매이고
     깊은 밤 잠들지 못하여 글 한줄을 씁니다
     갈 곳 없는 나그네의 마음이
     바다의 고통을 모른 채 태어나는 핏덩어리 입니다 

댓글 4개

포아풀 2008. 01. 24. 오후 01:17

모든 게 내 탓이라고, 내 안에 길이 있다고...... 산다는 게 슬프다 하더라도 '감사합니다'를 속으로 연신 되뇌어 봅니다. 제가 하는 방법이지요. 마루에 앉아 이삼십분 그러고 있답니다. 그러면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마음이 가벼워지기도 하던걸요. 감히 그 깊은 마음을 제가 다 헤아리지 못하지만, 바다같은 고통을 짐작하지 못하지만, 힘내시고 용기를 가지세요, 손일갑님.

손 일갑 2008. 01. 24. 오후 08:38

감사합니다 왜 저가 몰라는지 참으로 어리석네요 지금이라도 포아풀님 말씀대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삶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하희숙 2008. 01. 25. 오후 04:12

어려움 속에서의 삶인가 봅니다. 머리로는 모든것을 알고 있는데 정작 그것이 행동으로 되지 않음에 더 안타까운 것이 겠지요 마음의 평온함을 느끼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데 육체적으로는 그것이 용납되지 아니하니 말입니다. 마음은 평온하다 느끼면서 두통이 오고 속이 메스꺼워 병원에 찾아갔더니 신경성이라네요 아직도 공부를 더 해야겠구나만 외치고 돌아서서 나오고 말았지요 세뇌시키는 것은 가능하나 그것을 바쳐주지 못하는 육체 또한 제가 지고가야 할 길임을 다시 한번 느끼며...

손 일갑 2008. 01. 26. 오후 04:37

하희숙님의 소중한 삶의 지혜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부터 삶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