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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산수재혜랑 2008. 02. 13.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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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가슴 뜨거움에 사무쳐 뒹굴다 .
책상머리 엎어져 잠들다 깬 새벽이면
너는 촛불과 함께 새도록 나를 지켜주었다.
욕망으로 타올라 찢어지듯 아픈 때에는
너는 온통 천만줄기로 퍼부어 
날 위로해주곤 하였다..
어느 쓸쓸한 날 종일토록
아무것도 할 수 없을만큼 힘든 날엔
너만이 종일토록 말없이 내 어깨를 덮어 주었다..
그리고,
내 有情의 緣이 다하는 어느 날
네가 마중 나와 조용히 수발이라도 해준다면
고마울 일이다..
- 산수재 혜랑 -


Sergei Trofanov / Un Amor (Rain)


 

댓글 3개

포아풀 2008. 02. 13. 오후 11:02

빗소리가 유난히 쓸쓸하네요...

산수재혜랑 2008. 02. 14. 오전 10:43

레인 믹스 버전들은 잘못 믹싱하면 오히려 더 안좋은 것들도 많은데.. 세르게이의 집시풍 바이얼린에 믹싱된 빗소리 이 연주 파일은 참 좋아합니다... ^^

흰눈 2008. 02. 15. 오전 11:03

집시의 하늘을 비집고 쓰디쓴 구름으로 머물다 빗속으로 미끌어져 오는 매끄러운 슬픔의 질감 땅을 두드리는 빗소리는 다시 솟아 올라 타는 가슴 먼 곳으로 천둥소리를 내고 있네 누구일까? 이렇게 잊혀진 땅을 적시는 여기 이 빗소리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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